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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변액보험의 펀드변경과 추가납입은 필수

가장 인기 없는 상품- 변액보험


보험상품 중에 가장 인기 없는 상품을 꼽으라면 변액보험을 들 수 있다. 도입이후 판매자나 구매자 역시 상품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기 때문이고, 최근 주식시장의 큰 조정으로 수익성이 크게 낮아졌기 때문이다. 주식펀드라면 수익률을 보면서 손절이나 추가납입으로 다음 기회를 준비하겠지만 변액보험은 사실 수익률을 관리한다는 개념이 없어서 더더욱 관리가 안되는 것이 현실이다.

 

미스터리 쇼핑 결과

최근 금감원에서 발표한 변액보험 미스터리 쇼핑 결과를 보면, 평가점수는 17년 64.4점보다 14.1점 상승한 78.5점으로 나타나 전년대비 판매프로세스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계약의 취소, 무효 및 청약철회 제도 설명 항목이 ‘저조’로, 펀드관리 안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변액상품의 핵심인 펀드관리 안내가 미흡한 것은 변액보험에 대한 고객의 상품만족도를 낮추는 주된 원인일 것이다.

 

<사진 : 2018년 보험사의 변액보험 판매 미스터리 쇼핑 평가표(출처:금감원 보도자료)>

수익률을 높이기 위한 펀드변경이 필요

변액보험은 펀드 운용실적에 따라서 수익률이 결정되기 때문에 가입한 이후에도 수익률 비교를 통해서 펀드를 변경하는 등의 관리가 필요하다. 매달 납입하는 보험료에서 위험보험료와 사업비가 차감되어 펀드에 투자되기 때문에 타 투자상품과는 달리 고객 입장에서는 원금손실로 투자를 시작하는 셈이다. 이 때문에 변액보험 수익률을 자주 들여다보기 고통스러운 것이 사실이다. 보통 해지 환급금이 납입한 보험료와 같아지려면 7년정도의 시간이 걸리는데, 장기유지시에는 총 사업비가 다른 펀드 대비해서 적어지기 때문에 변액보험의 진가가 7년 이후부터 나타난다. 타 상품의 경우, 잔액에 대해서 수수료를 차감하지만 변액보험은 잔액에 대한 수수료가 낮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장점과는 별개로 7년간의 원금손실은 변액보험이 인기가 없는 이유일 것이다. 무엇보다 보험사에서 자세한 설명을 하지 않고 펀드관리에 대한 안내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관리와 추가납입

최근 주식시장이 크게 조정을 받았다. 이에 변액보험을 해지하려고 고민하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변액보험은 일반적인 펀드와 같이 상품자체를 해지하는 것보다는 상품내 펀드를 변경하거나 역발상으로 추가납입제도를 활용하여 환급률을 높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