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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들

총부채상환비율(DTI)에 대해 알아보자

총부채상환비율(DTI)이란

총부채상환비율(DTI)은 돈을 빌리는 사람이 가진 소득으로 얼마나 많은 원금과 이자를 갚을 수 있는지를 정한 비율이다. DTI는 원금과 이자를 더한 금액에서 연간 소득을 나눠서 계산하며 대부분 은행 내부의 정책보다는 정부의 규제책으로 사용되기 때문에 결국 가능한도와는 별개로 정부가 정한 비율만큼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산출하기 어려운 DTI

DTI2005년 처음 적용된 이후로 각 정부마다 DTI의 규제를 가변적으로 적용했기 때문에 적용방식이 무척이나 복잡하다. 18913일 발표된 주택시장 안정대책에서는 LTVDTI규제를 동시에 적용하는데 투기과열지구 및 투기지역은 40%, 조정대상지역/조정대상지역외 수도권은 50%, 기타는 DTI를 적용하지 않는다. DTI40%라면 연간소득이 1억인 사람이 갚을 수 있는 원금과 이자가 4천만원이 되는 금액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다. DTI는 소비자입장에서는 정확한 수치를 계산하기 어려운데, 대출기간에 따라서 갚을 수 있는 원금이 달라지고 정확한 금리를 소비자가 알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전의 DTI가 이전에 가지고 있는 대출의 이자를 고려하고 해당 건의 원금과 이자를 반영하는 반면에 신DTI는 기존의 대출 원금까지 고려하기 때문에 더더욱 산출하기 어렵다. DTI규제하에서 대출한도를 늘리기 위해 상환기간을 최대로 늘려서 받기도 했으나 신DTI규제에서는 상환기간을 최장 15년으로 묶어 두어서 위와 같은 방법을 쓰기도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