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사별로 다른 특징
지난 글에서는 연금저축의 특징에 대해서 알아봤다. 찬바람이 불면 연금저축
같은 제도 아래서 동일한 세제혜택을 제공하는 연금저축상품이지만 가입할 수 있는 금융사에 따라서 특성이 조금씩 다르다. 오늘은 금융사 별로 가입할 수 있는 연금저축의 특징에 대해서 알아보겠다.
가입채널별 연금저축 특징
연금저축은 은행, 증권사, 보험사에서 가입가능하다. 납입 방식이 자유로운 방식은 은행과 증권사에서 가입이 가능한데 은행은 연금저축신탁에 가입할 수 있고 증권사는 연금저축펀드에 가입할 수 있다. 자유납입 상품은 실적에 따라서 배당하는 특징이 있고 은행은 원금이 보장되고 주로 채권형이나 주식이 10%미만의 상품에 투자되는데 반해 증권사에서 가입할 수 있는 펀드는 원금손실이 될 수 있으나 기대수익률이 높은 주식형 펀드에도 가입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또한 증권사에서 가입할 수 있는 연금저축은 펀드를 교체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보험사에서 가입할 수 있는 연금저축보험은 정기적으로 납입해야 하는 특징이 있다. 공시된 이율에 따라서 운용되며, 연금수령기간은 생명보험은 종신이나 확정 기간 동안 받을 수 있고 손해보험은 확정 기간만 받을 수 있다. 연금저축보험은 보험사에서 운용되는 만큼 원금과 예금자보호를 받을 수 있다. 보험사의 연금저축은 방카슈랑스를 통해 가입가능하기 때문에 보통 은행창구에서도 많이 권유한다.
가입채널별 수수료 특징
은행, 증권사에서 가입할 때는 펀드에 가입하는 것과 같이 적립금에 수수료가 부과된다. 연금의 특징상 장기간 납입되고 금액이 누적되기 때문에 시간이 가면 갈수록 수수료가 많이 늘어나는 특징이 있다. 보험사의 경우 입금하는 보험료에 부과되는 수수료가 가장 크다. 일반 저축보험처럼 사업비를 제하고 남은 금액이 운용되는 방식이라서 납입기간이 길다면 보험사 방식이 수수료 측면에서는 유리하다. 특히 추가납입을 한다면, 사업비를 빼지 않고 계약관리비용만 제하기 때문에 보험사에서 연금저축을 가입할 때는 우선, 적은 금액을 보험료로 정하고 추가납입하는 방식이 수수료측면에서는 가장 유리하다. 단, 추가 납입은 납입한 보험료의 일정금액을 한도로 하기 때문에 무제한적으로 넣을 수는 없다. 연금저축보험의 수수료는 상품마다, 판매채널마다 천차만별이나 일반적으로는 인터넷으로 가입하는 다이렉트 상품이 수수료가 저렴하다. 생명보험협회에서 연금저축의 수수료율을 보면 평균적으로 5%정도 된다. 연금저축을 가입하고 5년이전에 해지하면 원금손실이 나는 이유가 보험사 특유의 사업비를 먼저 빼고 운영되는 특성 때문이다. 요즘 증권사는 비대면계좌개설이 가능하고 보험사도 다이렉트 채널을 통해서 연금저축이 가능하기 때문에 연금저축가입을 위해서 지점에 방문하지 않아도 상품에 가입할 수 있다.
연금저축 계좌이체제도
증권사는 펀드에 가입하여 높은 기대수익률을 올릴 수 있는 반면, 원금손실의 위험이 있다. 보험사는 사업비가 막대한 반면 원금이 보장되고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수수료 부담이 적은 장점이 있다. 이처럼 연금저축은 가입기간이 길고 금융사별로 상품특성이 다르기 때문에 계좌이체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즉, 보험사에 가입한 연금저축 상품을 증권사의 연금저축계좌로 옮겨서 주식에 공격적으로 투자할 수도 있다. 연금저축 계좌이체제도는 연금저축의 수익률을 관리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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