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생결합증권의 개인투자자 현황
최근 금융감독원에서 ELS와 같은 파생결합증권의 투자자 현황을 조사하였다. 2018년 6월 기준으로 ELS, DLS, ELB, DLB상품을 판매하는 증권사와 은행을 조사했을 때, 개인투자자의 투자금액은 47.2조원으로 전체 투자금의 46.7%이고, 개인투자자의 투자자금 중 60대 이상의 투자금액이 19.7조원으로 41.7%를 차지하고 있었다. 파생결합증권은 기초자산이 주로 주식이나 지수에 연동되어 있지만, 주요 판매사는 증권사가 아닌 주로 은행 신탁을 통해 개인투자자금의 75.8%인 35.8조원이 판매되고 있다. 연령별로 보면 80대 이상의 평규투자금액이 1억7천만원, 70대는 1억2백만원, 60대는 75백만원으로 연령대가 높을수록 평균투자금액이 컸다. 1만명 정도되는 80대 고객이 1.8조의 자산을 가진 것은 아마도 80대의 고액자산가를 대상으로 상품을 판매한 것으로 보여 자산의 분산투자개념으로 접근한 것으로 보이긴 한다. 하지만 고위험 상품인 ELS를 80대가 가입한다는 사실 자체로 불완전판매의 의혹을 피할 수는 없다.
출처: http://www.bocionline.com/en
파생결합증권의 위험성
ELS는 저금리 시대에 상대적으로 안전하고 고수익을 올릴 수 있는 투자상품으로 알려져 있지만 한 번 손실이 발생할 경우 큰 손실로 이어지는 경우도 많다. 파생결합증권 상품이 이해하기가 상대적으로 어렵고 아직은 생소한 상품이기 때문에 가입 직전에 상품내용을 자세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대부분의 파생결합상품은 수익을 내기 위해 통계적으로 유리한 구조로 설계하고 손실을 막기 위한 장치도 있지만 한 번 원금손실이 나면 큰 손실로 이어지는(tail risk) 경우가 많다. 파생결합증권은 은행에서 판매하더라도 예금보험공사의 예금자보호대상이 아닌 상품이다. 흔치는 않지만 발행사의 파산으로 지급 부족시에는 원금과 수익을 돌려받지 못할 수 있다. ELS는 대부분 몇 개의 기초자산을 정해두고 정한 기간동안 자산의 움직임을 통해서 수익률이 결정되는 상품으로 기초자산의 가격추이를 살펴보고 투자해야 한다. 보통 여러가지의 기초자산 중 가장 나쁜 수익률을 기준으로 손실률이 정해지거나 조기상환될 경우에는 모든 자산이 약속된 수익률 보단 높아야 한다는 기준이 있기 때문에, 기초자산이 많으면 많을수록 위험이 높아지는 특성이 있다. 또한 사정에 의해서 중도 상환할 경우 원금손실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자금계획을 잘 세워 투자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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