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은 반등
20일 KOSPI200은 반등에 성공하며 전일보다 7.22% 상승한 213.67로 끝났다. 시가는 204.84, 고가는 214.08, 저가는 200.54이다. 20포인트 넘게 움직였던 어제와 같이 오늘도 저가와 고가의 차이가 15포인트로 잘못 대응했다가는 바로 계좌가 녹아내릴 수 있는 변동성을 보여줬다. 우선 200이라는 상징적인 지수에서 하락이 멈췄다는 것, 그리고 신용공여잔고가 지난 19년 8월보다 밑으로 내려가서 바닥을 쳤다는 점은 강력한 바닥신호이지만 아직 거래량이 증가하고 있고, 증시자금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외국인의 매도세가 끝나지 않은 점은 부담스럽다.
개인적으로는 극심한 변동성에 옵션가격이 너무나 비싸져서 매수하긴 부담스럽고 방향성이 지속된다는 가정하에 1정도의 가격인 외가격 콜옵션을 지속적으로 매도하고 있다. 하지만 장초반 1정도하던 콜옵션이 장이 끝나니 1.94가 되어있었다. 하지만 선물 한계약 매수시 30포인트 정도의 여유가 있기 때문에 충분할 것으로 보인다.
주체별 포지션
주요지수
20일 S&P500지수는 2304.92로 끝났다. 국내 시장 반등이후, 유럽장도 반등하였고 이에 S&P500지수가 반등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반대로 4.34%가 하락하여 아직 하락장이 끝나지 않았음을 보여주고 있다. 하단에 별다른 지지선이 없는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월봉으로 봤을 때 1100선에서 지지선이 지나고 있어 앞으로 15% 더 하락가능성도 있다.
신용공여잔고추이
19일 신용거래융자는 7828십억원, 유가증권은 3766십억원, 코스닥이 4062십억원이다. 단기간의 폭락으로 엄청나게 줄어든 것은 맞지만 지난 8월의 조정이 250선까지 밀린 점을 보면 지수대비 아직도 많다고 해석할 수도 있겠다.
증시자금추이
투자자예탁금은 38367십억원, 장내파상상품은 11236십억원으로 지속적으로 상승중이다. 본래 이런 쏠림은 증시 최고점에서 생겨야 하는데 신용잔고가 최저점일 때의 이런 움직임을 어떻게 해석해야 할지 모르겠다. 어쩌면 바닥신호는 저 증시자금이 꺾일 때에서야 오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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