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자 주도의 보험가입
보험을 가입할 때, 보통은 권유에 의해서 가입하기 때문에 판매자가 팔아야 하는 상품에 가입하기 쉽다. 소비자는 거절하기 어렵거나 잘 모르고 상품에 가입하고 판매자는 소비자의 상황을 잘 모르고 실적에 급급해서 판매하는 것이 현실이다. 보험은 납입기간이 길고 위험을 대비하는 것 이외에는 체감할 수 있는 실익이 없기 때문에 결국 가입자 자신이 우선순위를 결정하여 가장 위협적으로 느껴지는 위험에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나와있는 보험상품은 결국 누군가에게는 일어나는 일들을 보장하는 것이긴 하지만 모든 상품에 가입하는 것은 지나치게 많은 보험료를 부담하게 된다.
철회 및 품질보증해지
판매자의 현란한 화술에 홀리듯이 보험을 가입했다고 하더라도 증권을 받은 날부터 15일 이내, 청약을 한 날로 30일 이내에 철회가 가능하다. 일반적으로 가입한지 얼마 되지 않은 보험해지를 할 경우에는 해지환급금을 거의 돌려받을 수 없다. 하지만 보험을 철회할 수 있다면 납입한 보험금을 모두 돌려받을 수 있다. 철회이외에도 약관 및 청약서를 교부하지 않았거나 계약의 주요내용을 보험계약자에게 설명하지 않는 경우, 청약서류에 자필서명, 전자서명을 하지 않은 경우에는 품질보증해지가 가능하다. 불완전판매 행위 때문에 보험계약이 성립되고 3개월이내에 계약을 취소할 수 있는 권리가 생기는 것이다. 하지만 보험사도 불완전판매를 막기 위해 판매시 재확인하는 절차를 마련해 두었기 때문에 실제로 불완전판매 행위로 계약을 취소하기란 쉬운 일은 아니다.
수수료를 반드시 보자
펀드에 가입할 때, 반드시 봐야하는 것이 총보수이다. 하지만 보험 가입시에는 비용을 살펴보는 것이 일반적이지는 않다. 아마도 자발적으로 가입하기 보다는 판매자의 권유에 따라 가입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일 것이다. 보험 가입시에는 보장 내용 이외에도 수수료가 얼마인지를 반드시 살펴봐야 한다. 특히 저축보험이나 연금 보험같이 납입금액을 나중에 돌려받는 상품은 수수료를 아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수수료비교는 손해보험협회나 생명보험협회에서 상품별 비교를 통해 살펴볼 수 있다. 예를 들어 변액저축성상품을 살펴보면 보험료에서 사업비와 위험보장비율을 제하고 펀드에 투입되는데, 7년이내에는 ABL사의 (무)하모니변액연금보험(적립형)은 88.58%가 펀드에 들어가는데 미래에셋생명 온라인 변액연금보험 무배당 1805는 96.97%가 펀드에 들어간다. 보험료를 10만원 낸다고 가정했을 때, 96,970원을 납입하는 것과 88,580원을 납입했을 때의 결과는 불보듯 뻔하다. 보장내용이 같다면 당연히 수수료가 저렴한 미래에셋생명의 변액연금보험을 선택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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