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2P투자_NICEabc어음투자

저금리시대의 대안투자

은행예금 상품을 통해서 받을 수 있는 금리가 2%가 되지 않는 저금리 시대가 지속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사람들은 은행 적금이 아닌 다른 투자처로 눈을 돌리고 있다. 그 대안 중 하나는 P2P투자이다.

 

P2P투자의 장점 - 높은 수익률

기존 은행을 통해서 여유자금이 있는 사람과 대출이 필요한 사람이 자금을 빌리고 빌려줬던 형태에서 벗어나 투자자와 대출자가 P2P플랫폼 업체를 통해 자금을 투자하고 빌리는 것을 P2P투자/대출이라고 한다. 투자자 입장에서 P2P투자/대출의 장점은 우선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NICEabc 투자예시

필자가 NICEabc에서 투자한 ‘인터파크큐브릿지 2호’를 보면, 5백만원 투자시 78일에 예상수입금이 42606원이다. 연환산하면 이 건으로 3.98%의 수익률이 나온다. 세부적인 내용으로는 세전 예상수입금은 71719원으로, 업체는 6.71%의 금리로 해당어음을 할인했음을 알 수 있다. 받을 수 있는 수익에서 소득세와 지방소득세를 더한 27.5%의 세금을 떼고, 플랫폼 수수료인 투자금액의 연0.88%에 해당하는 금액인 9403원을 차감하면 실질적으로 받을 수 있는 수익금인 42606원이 나온다.

작성시점인 20년 1월 17일 현재, KB국민은행에서 5백만원을 1년 정기예금 가입시, 이자율이 최고 1.65%(세전)를 받을 수 있는 것을 감안하면 실제로 받을 수 있는 이자수익률은 세금 15.4%를 제외한 1.39%이다. 78일이라는 짧은 투자기간을 고려하면 실수령액 기준으로 3.98%라는 수익률은 분명 매력적이다.

P2P투자예시 출처: NICEabc홈페이지

P2P투자의 장점- 분산투자

P2P투자는 업체별로 다양한 상품을 제공하고 있는데, 소액으로 여러 상품에 분산투자할 수 있는 것도 큰 장점이다. 주로 개인신용대출 상품, 부동산담보대출 상품, 기업어음 등에 투자하는 상품 등이 주를 이룬다. 예를 들면, NICEabc에서는 여러가지 업종의 기업어음에 투자할 수 있기 때문에 분산투자시 위험을 낮출 수 있다.

어음 종류 뿐 아니라 기업, 업종등을 선택하여 위험 분산이 가능하다. 출처: NICEabc홈페이지

P2P투자 유의점

이런 매력적인 장점에도 불구하고 P2P투자시에는 유의할 점이 몇가지가 있다.

우선, P2P투자를 진행할 때는 본인이 예금주가 아니라 투자자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P2P투자 상품은 원금보장이 되지 않으며, 연체로 인해서 투자금의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때문에 투자시, 해당 상품의 얼개를 잘 이해하여 연체로 인한 손실 위험을 파악하고, 가능하면 여러 채권에 분산투자하여 위험을 분산해야 한다.

둘째로는 플랫폼 사업자가 정상적이고 지속적으로 사업이 가능한지를 확인해야 한다. 해외 P2P대출 시장의 경우, 업체의 부정대출이나 횡령 등 금융사고가 발생한 사례가 있었기 때문이다. 국내에서도 국내 P2P금융 1호인 ‘머니옥션’에서 자본잠식과 서버문제로 투자금의 지급이 지연되어 고객들이 불편을 겪은 사례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