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파킹통장으로 수익률을 높여보자

A Bank Clerk 2022. 8. 30. 01:25

금리인상기에는 듀레이션을 짧게

지난 목요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25% 올렸다. 이번 이상으로 한국은행의 기준금리는 2.5%가 되었다. 갑자기 오른 금리에 파킹통장도 반응하고 있다. 지난 주말 미국 연준 의장인 파월이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서는 고통도 불사하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서 앞으로 국내 금리도 추가적으로 더 오를 가능성이 높아졌다. 금리가 오를 때는 파킹통장처럼 만기가 짧은 상품을 일정부분 운영하면서 금리상승에 대응하는 것이 유리하다. 경쟁이 심해지면서 금리도 적금금리 못지 않아졌다. 

 

매일 이자를 지급하는 파킹통장

파킹통장은 매일 이자를 지급하는 상품이다. 은행의 요구불통장이나 증권사의 CMA와 비슷한 개념으로 보면 되지만 최근 토스나 네이버 기타 저축은행등에서 마케팅 용도로 사용해왔다. 

 

토스뱅크 2% 

파킹통장의 대명사 토스 뱅크는 1억미만의 금액에는 2%, 1억 넘는 금액에는 0.1%를 지급한다. 연이은 기준금리 인상에도 처음의 2%를 꿋꿋이 지키고 있어 과거의 매력은 많이 퇴색했다. 하지만 마이데이터서비스와 송금서비스에 빠진 사용자는 아직도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기도 하다. 과거도 그랬고 현재도 토스뱅크 2%는 토스앱의 MAU를 위한 비용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  

 

네이버통장 2.55%

네이버통장이라고 하지만 실제로는 미래에셋의 CMA이다. 아무려면 어떤가? 최근 금리인상으로 8월 29일부터는 1천만원이하는 2.55% 1천만원 초과는 2.1%를 제공한다. 변경전인 2.3%/1.85보다 정직하게 0.25%올랐다. 네이버페이는 토스와 걸맞는 마이데이터서비스와 토스에 훨씬 못미치는 송금서비스를 제공하지만 금리는 월등히 높다. 

 

증권사 CMA 2.2%

과거 파킹통장의 왕좌는 증권사 CMA가 가지고 있었다. 0.1%주는 은행 요구불 통장에서 많은 사람들이 옮겨왔던 CMA통장이 최근 금리인상과 더불어 재평가 받고 있다. CMA의 명가 유안타증권에서는 2.2%의 금리를 지급한다. 타사도 비슷한데 금리가 2%대 초반에 머물고 있어서 그렇게 매력적이진 않다. 주식투자를 한다면 반드시 CMA에 넣어서 손실을 조금이라도 만회해 보자. 

유안타증권 CMA 2.2%

 

OK저축은행 OK읏통장 3.0%

최근 저축은행의 적금금리 상품의 매력도가 올라가서 상대적으로 은행권의 상품이 빛바래 보이는 효과가 있었다. 파킹통장에서도 저축은행의 OK읏통장의 매력은 압도적이다. 1천만원 이하분에 3.0%를 지급하는데 요즘과 같은 금리인상기에는 왠만한 적금보다 나을 수 있다. 다만 1천만원이라는 제한이 좀 아쉽긴 하다. 

지금까지 파킹통장을 살펴보았다. 1천만원까지는 OK저축은행의 OK읏통장을 사용하고(3.0%), 추가 1천만원은 네이버통장으로 운영하고(2.55%) 그 이상은 증권사 CMA로 운영하면(2.2%이상) 바람직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