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중동이 아닌 동중정
매일 급등락을 반복하지만 여전히 325부근을 유지하고 있다.
8일 KOSPI200은 1.58% 상승한 325.63으로 끝났다.
317에서 329까지를 하루 1%넘게 왔다갔다 하지만 결국 본질은 325선을 넘느냐 넘지 않느냐이다.
괜히 대응하다가는 계약수만 늘어나고 손실만 커지기 쉬운 장이다.
물론 나도 계약수가 꾸준히 늘어 이득없이 변동성만 커졌다.
나스닥은 현재 1.5%넘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만기일날 변동성이 터지는 날로 어떻게 끝날지 궁금하다.
개인적으로는 2019년 5월 9일 278.83에서 271.0으로 9.15 포인트 (-3.27%) 내려갔던 만기일이 가장 인상 깊었다.
오늘은 어떨까?
파생은 모든게 다 허상이다.
평가금액도 내가 실제로 가지고 있는 증거금에 비하면 너무나 큰 숫자고 매일 오가는 금액은 내 자본 전부임에도 어느 순간 무뎌진다. 하단에서 지금까지 올라오며 인출했던 금액은 사실 어딘가 쌓아두고 내일을 도모하는게 정석이다.
하지만 마치 내 것인양 다 써버렸다.
그 허상을 실제로 만들면 모든게 명확해지지만 아마도 그 때는 커진만큼 또 헛개비를 쫓을지도 모른다.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내일도 그럴 것이다.
아무리 큰 변동성도 모두 내가 가진 돈이라면 흔들릴일이 없다.
내일 아무리 많이 내린다고 하더라도 저평가된 현재 상황에서 버틸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현실은 살기위해 손절해야 하고 조금이라도 잘 될 것 같으면 어김없이 무리수를 둔다.
예수금은 현금으로 가능하면 많을 수록 좋다.
처음 시작할 때는 수익은 시장에서 빌린돈이고 손실은 시장에 빌려준 돈이라고 생각했었다.
어느 순간 마치 내 손에 준 것처럼 행동하고 있다.
많은 돈은 필요없다. 적당히 있으면 충분히 즐겁게 먹고 살 수 있다.
세상에 목숨 걸고 할 일이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