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옵션 거래시에는 인가업체를 이용하자
해외장내상품 개인투자자 증가
해외선물거래의 개인투자자 참여가 증가하고 있다. 증권사들도 해외선물 수수료 인하 등 고객 유치를 위해서 활발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해외선물거래의 정확한 명칭은 해외 장내파생상품으로 해외 거래소에서 거래되거나 유사 해외파생상품으로 지정된 선물, 옵션 거래를 의미한다. 대표적으로는 CME(미국), Eurex(유럽), HKEX(홍콩) 등의 거래소를 들 수 있다.
해외선물옵션거래 개인투자자 성적표
금감원 보도자료에 따르면 국내 투자자의 해외 장내상품 거래량은 매년 증가추세로 2018년 1분기 국내 투자자 수인 43,612명 중 93.6%가 개인투자자라고 한다. 거래량으로 보면 2017년 기준으로 4.4% 수준이라고 한다. 하지만 개인투자자는 지속적으로 투자손실을 보고 있으며, 2018년 1분기 기준 이익계좌는 4522개이고 손실계좌는 9396개로 손실계좌수가 이익계좌수보다 2배이상 많은 수준이다. 유사 해외파상상품에 해당하는 FX마진의 경우에도 손실 계좌가 이익계좌보다 2배이상 많다.
선물옵션 거래의 진입장벽
해외선물/옵션에 국내투자자가 몰리는 이유는 국내선물시장에 비해서 기본예탁금 제도가 없고 낮은 증거금으로 거래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선물/옵션 시장은 특유의 높은 레버리지와 만기가 존재하는 특성 때문에 상품관련 이해도가 낮은 개인투자자의 경우 큰 손실이 날 가능성이 높다. 개인투자자 보호를 위해서 국내파생상품 신규거래시에는 의무교육 20시간 및 모의거래 50시간의 파생상품 교육이 의무화 되어 있으며 단계별로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을 제한하고 있으며 해외선물옵션 거래시에도 동일하게 파생상품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선물옵션 거래시에는 인가업체를 이용
하지만 투자자 보호를 위해 만든 선물옵션 거래시에는 증거금과 교육이 진입장벽이 되는 현실을 이용하여 낮은 증거금으로 선물거래를 할 수 있도록 선물계좌를 대여하고 선물 거래를 쪼개서 거래하는 미니선물업자들이 시장에 난입하고 있다. 비인가업체를 통해 거래할 경우 투자자의 피해가 있을 수 있으므로 해외선물옵션 투자시에는 반드시 인가를 받은 국내 투자중개업자를 통해 거래해야 한다. 2018년말 기준으로 해외 선물옵션을 중개하는 국내 증권사, 선물사는 KB증권, 교보증권 대신증권, 미래대우, 신한금융투자, 유안타, 이베스트, 키움, 하나금융투자, 한국투자증권, NH선물, 삼성선물, 유진선물, 하이투자선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