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생상품 거래기

레버리지의 두려움

A Bank Clerk 2022. 11. 23. 18:47

레버리지의 두려움을 매일 느끼고 있다. 

만약 내가 가진 것보다 더 내려가면 어떡하지? 하는 두려움

내려가면 더 사면 되지만 보통은 시장에서 퇴출된다. 

내려갈 때 포지션을 조정하면 되지만 그 정도되면 시장은 기다려 주지 않는다. 

지금이 바닥이라는 확인이 들지만 정말 바닥일까?

오늘도 몇번씩 되묻는다. 

이번만 걸리면 되는데, 한 번만 기회가 오면 다음부터는 적절한 포지션을 유지할텐데...

이 마음으로 많은 사람들이 실려나갔던 것을 보면서도 여전히 그런 마음은 생겨난다. 

파생시장의 저주인 것일까? 

오늘 포지션을 완전히 열었다가 다시 제자리로 돌렸다. 

확신이 들지 않는다. 

하루종일 오르고 내렸지만 지수는 제자리이다. 그러던 중에 어느덧 120일선과 20일선이 만나고 있다.

승부는 또 내일로 미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