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들

대출실행시 선택해야 하는 사항들

A Bank Clerk 2018. 9. 30. 21:01

대출의 여러가지 옵션들

대출을 받기 위해서는 대출의 기본적인 선택사항에 대해서 정해야 한다. 대출의 선택사항들은 한번 정해지면 다시 바꾸기가 어렵기 때문에 각 항목의 의미를 잘 알아야 한다. 대부분 중요한 항목은 대출약정서에 자서를 하게 되어있으며 스마트폰이나 인터넷으로 대출을 신청할 때에도 선택을 하게 되어있다.

 

일반대출과 마이너스 통장

우선 대출의 종류는 일반대출과 자동대출(마이너스통장)으로 나눌 수 있다. 일반대출은 약정한 금액을 일정 날짜에 한꺼번에 빌리는 형태이다. 마이너스 통장은 약정한 금액을 한도로 빌리거나 갚을 수 있다. 자금이 지속적으로 입출금이되는 형태라면 한번 약정으로 지속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마이너스통장이 편리하고 금리측면에서는 일반대출이 유리하니 목적에 맞게 사용하면 된다.

 

일시상환과 분할상환

상환방식에는 일시상환과 분할상환이 있다. 말그대로 만기에 한꺼번에 갚는 방식과 매달 정해진 금액을 갚는 방법이다. 분할상환에는 원금균등상환과 원리금균등상환이 있다. 원금균등상환은 매달 정해진 원금을 갚아나가는 것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대출금이 줄어들기 때문에 이자가 줄어들게 된다. 결국 매달 내는 이자와 원금이 갈수록 줄어드는 효과가 있다. 원리금균등상환은 매달 내는 원금과 이자가 대출기간동안 동일하도록 맞춰서 매달 상환하는 금액을 계산한다. 대출기간 동안 동일한 금액을 상환하려면 원리금균등상환을 선택하면 된다. 물론 고정금리가 아닌 변동금리인 경우, 금리재산정 기간이 도래되고 이에 따라서 대출금리가 변동함에 따라서 매달 상환금액은 달라지기 마련이다.

 

고정금리와 변동금리

대출금리는 고정금리와 변동금리가 있다. 하지만 실제로 고정금리는 고객입장에서는 비싸고 금융기관입장에서는 리스크가 있기 때문에 대부분 사용되지 않는다. 실제로 많이 사용되는 것은 COFIX 6개월 신규 / 잔액 기준 금리이다. 6개월마다 금리를 재산정하며 신규는 금리변동을 빨리 반영하기 때문에 금리 하락기에 유리하고 변동기준은 금리변동을 상대적으로 천천히 반영하기 때문에 금리 상승기에 유리하다. 일단 당장 신청하기에는 COFIX신규 기준이 저렴하기 때문에 신규기준으로 많이 권한다. 하지만 금융위기 이후 10년동안 금리가 지속적으로 하락해왔고 미국과의 금리차가 벌어지고 있어서 금리가 상승한다고 보는 시각이 많아지는 지금 언젠가는 COFIX잔액기준이 유리해질 날이 올 수도 있겠다.

 

대출기간

대출기간은 상품이나 상환방식에 따라서 거의 결정되는데 신용대출은 1년씩 약정하여 지속적으로 연장하거나 분할상환할 경우 3년처럼 길게 약정하여 상환할 수 있다. 담보대출의 경우 물건지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5년 이상의 기간을 설정하여 일시상환하거나 분할상환하는 방식을 사용한다. 보도에 따르면 담보대출의 상당 건이 거치기간을 두어서 원금상환을 많이 미루고 있다고 한다. 한때는 대출을 거치기간을 설정하지 않고 바로 상환을 하면 금리를 할인해주는 경우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