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들

가장 기본적인 상품- 예금, 적금

A Bank Clerk 2018. 9. 21. 20:23

예측 가능한 적금/예금 상품

적금과 예금은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은행상품이다. 학창시절부터 어머니가 자녀를 위해 들어주거나 직장을 처음 잡고 쉽게 가입하는 상품이 적금과 예금이다. 상품의 얼개가 단순하기 때문에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적금과 예금의 목표는 돈을 계획적으로 모으는 것이다. 상품 가입시 이율이 확정되기 때문에 만기시 받는 돈을 정확하게 알 수 있고 가입할 수 있는 기관들이 은행, 상호저축은행, 새마을금고 등과 같이 정해져 있다. 또한 예금자보험으로 보호를 받기 때문에 1인당, 금융기관당 5천만원까지는 원금 및 이자를 보호받을 수 있다. 과거 저축은행 부실화로 예금 및 이자의 지급이 늦어지거나 원금 손실이 있었던 경우가 있었기 때문에 금리를 많이 주는 저축은행의 경우에는 해당 한도를 유념할 필요가 있다.

 

적은 금액으로 목돈을 만드는 적금

적금은 매달 일정한 금액 또는 자유롭게 금액을 저축하는 방식이다. 적금을 들면 일단 돈을 안쓰게 되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소비를 줄이려는 목적으로 가입하게 된다.

일반적으로 저축은행의 금리가 높기 때문에 저축은행중앙회 같은 사이트에서 금리가 높은 저축은행을 검색할 수 있다. 이 글을 작성하는 시점에서 12개월의 저축은행의 평균적인 금리는 2.68%로 국민은행의 스마트폰 적금상품인 KB Smart★폰 적금보다는 높은 것을 알 수 있다. 최근 적금의 성격이 기타 다른 부가 거래를 늘리기 위한 미끼상품의 역할을 하기 때문에 기재된 금리를 다 받지 못할 수도 있지만 금리가 높은 저축은행은 3%대 적금도 있다. 하지만 만기시 원금과 이자를 합한 금액이 금액이 예금보험공사에서 보호하는 금액보다 클 경우에는 가입 전에 해당 금융기관의 안정성도 한 번 살펴볼 필요가 있다.

 

주택청약종합저축

특징적인 상품으로는 주택청약종합저축이 있다. 신규분양 아파트 청약을 할 수 있는 권리가 생기기 때문에 부모님들이 자녀이름으로 많이 들어두는 상품이기도 하다. 전 금융회사를 통해 1계좌만 개설이 가능하고 미성년자가 가입했더라도 만 19세가 되어야 청약을 할 수 있다. 지역별, 청약하려는 주택의 면적에 따라서 청약 가능한 예치금이 다르기 때문에 목돈을 일시에 입금하거나 매월 2만-50만원 이내에서 정기적으로 불입하기도 한다. 재미있는 것은 주택청약종합저축은 예금자보호가 되는 상품이 아니라는 것이다. 하지만 주택청약종합저축은 국민주택기금에서 보상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원금 손실에 대한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 비슷하게는 우체국에서 든 예금도 우체국예금 보험에 관한 법률로 국가가 지급을 보장하고 있다.

 

정기예금

정기예금은 목돈(일반적으로 천만원 이상, 백만원 이상도 가능하긴 하나 이율의 메리트가 없음)을 예치하여 정해진 날짜에 정해진 이자를 받는 것이다. 앞서 말한 것처럼 일반적으로 저축은행이 금리를 많이 준다. 시중은행에서 예금을 불입할 경우, 승인금리를 받을 수 있는데 은행의 영업전략에 따라서 금리가 변한다. 만기시 주변 은행의 금리를 전화로 물어보면 승인금리를 알 수 있다.

 

정기예금과 적금의 특징

예금과 적금은 복잡하지 않고 단순하기 때문에 쉽게 가입할 수 있다. 적금과 예금 실적은 은행 등급에 일정부분 도움이 되기 때문에 은행등급을 올리거나 대출시 금리할인을 위한 부수거래도 많이 사용되는 상품이다. 이자에서 15.4%가 원천징수되고, 요즘 같은 저금리 시대에는 실질적으로 메리트가 적으나 원금이 보장되고 금액을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