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들

19년 3월 금융안정 상황

A Bank Clerk 2019. 4. 24. 20:45

금융안정지수(출처:한국은행 보도자료)

 

한국은행 보도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금융시스템은 가계부채 증가세가 둔화되고 기업재무건전성과 금융기관의 건전성도 개선되어 전반적으로 안정화 되어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계부채는 높은 부채수준은 해결되지 않은 상태지만 증가세가 둔화되고 금리가 좁은 범위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가계부채는 2018년말 기준으로 1534.6조원으로 17년말 대비 5.8%증가하였으나 이는 가계소득 증가율은 3.9%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기업의 재무건전성은 음식숙박, 부동산업 등의 업종이 취약하나 대체로 양호한 편이다. 181분기부터 3분기까지 기업의 재무건전성은 부채비율이 낮은 수준을 유지하였으나 기업의 매출액 증가율은 둔화되었다.

 

장기시장금리는 1812월 중순까지 큰 폭으로 하락한 뒤, 등락을 반복하고 있으며 주가도 변동성이 줄어들어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주택은 9.13대책이후 가격이 하락하고 거래량이 감소하였다. 주택가격을 밀어올렸던 전월세가격도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금융기관은 전반적으로 건전성이 개선되었으나 지방은행과 상호금융 대출건전성이 지역의 경기부진으로 인해 악화되는 추세이다. 은행권은 순이자마진(NIM)과 총자산순이익률(ROA)가 상승하였으나 저축은행은 고금리 대출이 줄어들면서 총자산순이익률(ROA)가 다소 하락하였다. 금융기관의 자산 건전성은 개선되고 있으나 상호금융은 특정지역이 연체율과 고정이하여신비율이 상승하고 있다.

 

외국인의 증권투자자금은 지난해 이후로 소액이 순유입되고 있다. 금년 1~2월에는 주식자금을 중심으로 순유입되었다. 191~2월 사이의 외국인 증권투자자금은 14억달러가 순유입되었고, 같은 기간 주식시장에는 49억달러가 순유입되었다.  

외환부문은 순대외채권이 늘어나고 외환보유액도 충분하여 전반적으로 양호하다. 외환보유액은 2018년말 4037억달러로 전년말대비 144억달러가 증가하였다.

금융안정지수는 글로벌 경기둔화 및 미중 무역협상과 같은 대외변수로 주의단계에 근접한 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