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들

선물옵션 수수료 비교(커버드콜 전략)

A Bank Clerk 2019. 7. 10. 20:34

높은 거래비용과 파생상품 거래

최근 어떤 유튜브를 보다가 파생상품거래가 제로섬 게임이고 수수료가 있기 때문에 결국은 손해볼 수 밖에는 없는 시장이라는 내용을 보았다. 내 경우에는 매매가 빈번하지는 않지만 파생상품의 경우 워낙 레버리지가 세기 때문에 수수료 비교를 해보지 않았던 것도 사실이다. 이번 기회에 수수료를 비교해보기로 했다.

 

선물

선물의 경우 197월 현재 기준으로 270 정도에 거래되고 있다. 본인이 거래하고 있는 하이투자증권에서는 거래대금별로 수수료 차등을 두고 있긴 하지만 한 계약씩 사서 모으는 내 거래 특성을 감안하면 거래대금 5억원 미만 수수료가 적용되어 오프라인 수수료는 0.04975%이다. Kospi 200선물 1계약 매수시 수수료는 270 * 250000(승수) * 0.04975% = 33581원이 된다. 스마트지점 온라인 수수료는 0.002%Kospi 200선물 1계약 매수시에는 270 * 250000(승수) * 0.002% = 1350원이 된다. 대부분 온라인으로 거래하지만 만기까지 보유해서 만기 최종결제될 때에는 오프라인 수수료율이 적용되기 때문에 만기 이월시에는 유의해야 한다.

 

옵션

옵션의 경우 옵션 가격별로 수수료율이 다르다. 우선 오프라인에서는 0.42미만은 1.387%=13원이고 0.42~2.47미만은 1.4%, 2.47이상은 1.387%+78원이다. 만약 1.0짜리 옵션을 오프라인에서 거래한다면 수수료는 1 *250000(승수) * 1.4%3500원의 수수료가 나온다. 온라인에서 거래한다면 수수료율이 저렴해 지는데 0.42미만은 0.147%+13원이고 0.42~2.47미만은 0.15%, 2.47이상은 0.147%+78원이다. 만약 1.0짜리 옵션을 온라인에서 거래한다면 1+ 250000(승수) * 0.15%375원이 된다.

 

커버드콜

본인은 선물포지션을 유지한채 외가격 콜옵션을 매도하는 커버드콜 전략을 주로 사용한다. 커버드콜 포지션을 만들려면 선물을 매수한 이후, 외가격 콜옵션을 매도하거나 내가격 풋옵션을 매도하는 방법이 있다. 두가지 방법의 수수료를 비교해 보겠다. 기준은 스마트 지점이다.

만약 선물을 매수하고 285의 콜옵션을 매도하는 전략을 사용한다면 199월만기인 선물을 거래할 때, 269.65*250000(승수) * 0.002% = 1348의 수수료가 발생한다. 여기에 280의 콜옵션을 매도하면 0.61*250000*0.15% = 228.75의 수수료가 발생한다. 합하면 1576의 수수료가 발생한다.

198월 만기인 280 풋옵션을 매도할 경우에는 10.95*250000*0.147%+78 =4024원이 나온다. 내가격의 풋옵션을 매도할 경우, 매도대금으로 이자를 받을 수 있는 가능성도 있지만 일단 수수료만 봐서는 선물을 매수하고 콜옵션을 매도하는 방법이 더 저렴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선물의 경우 만기가 3개월로 선물거래는 1회만 하고 매월 만기되는 옵션만 이월한다면 매월 풋옵션을 매도하는 것보다 수수료가 더 줄어들 수 있다.

 

선물매수 & 외가격 콜매도가 수수료에선 유리

수수료만 본다면 선물을 매수하고 콜옵션을 매도하는 커버드콜이 더 우세했다. 매매 시점에 따라서 해당 내용은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는 것은 한계이다. 또한 내가격 풋옵션을 매도해서 받을 수 있는 이자 수익에 대해서도 고려하지 못한 것도 있으니 자신의 이자비용과 자금규모에 따라서 참고하기 바란다.

파생상품시장수수료율(출처:하이투자증권 홈페이지)